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을 제치고 서울 은평을 출전권을 꿰찬 유재길 예비후보는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의 친동생이다. 유 의원과 유 예비후보가 같이 20대 국회에 등원할 경우 여야 국회의원 형제가 탄생하게 돼 선거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새누리당 단수공천을 받아 총선 본선으로 직행했다.
유성엽 의원은 과거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당초 동생의 정치 시작에 반대했다”면서 “지금도 정치의 길이 아닌 시민운동 방법으로 자신의 포부를 구현해 나가는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이왕 나선 길에 상처받지 않고 지치지 않고 잘 해쳐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형제 관계이지만 서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 예비후는 지난 1999년 중국으로 건너가 13년 동안 중국에서 탈북자구호운동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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