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쏜 미사일은 일본 열도에서 약 400km 떨어진 곳에 떨어졌습니다.
사전에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요구하지도 않아 일본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평안남도 숙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800㎞를 날아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낙하지점은 일본 열도에서 약 400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발사 전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주의를 요하는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항공기 운항과 선박 항해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각료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바로 정보 수집과 일본 선박의 안전을 확인하고서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을 고도 200km 상공까지 높이 쏜 것은 북한이 최근 공개했던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는 데 초점을 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