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에서 탈락한 더민주 전병헌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DJ맨인 전 의원의 입당에는 동교동계 원로들이 뛰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쯤 거취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탈당한 정호준·부좌현 의원에 이어 전병헌 의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뒤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된 상태입니다.
현재 전 의원 접촉에는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적극 나서고 있고,
지난 1987년 29살의 나이로 김대중 대선 캠프의 홍보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DJ맨이 된 인연으로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이 합류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아직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잔류와 탈당 뒤 무소속 출마, 국민의당 합류 등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미 현역 21명을 확보해 창당 46일 만에 원내교섭단체에 정식 등록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야를 불문하고 '이삭줍기'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 "조만간 현역 의원 한 두 명의 영입을 더 추진하겠습니다. 예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더민주 최고위원 출신인 전병헌 의원은 국민의당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쯤 거취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