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 데드라인?…유승민 공천 시나리오 3가지

【 앵커멘트 】
못 나간다는 유승민 의원과 먼저 나가라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는 23일 공천자 대회가 데드라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유 의원의 공천 시나리오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경선을 통해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정치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방법으로, 당내에서도 이런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 의원이 경선에서 이재만 예비후보를 이기더라도 측근들이 줄줄이 공천에서 탈락한 만큼 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단수 추천도 예상 시나리오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유 의원의 손에 공천장을 쥐여주는 것은 이한구 위원장의 원칙을 깬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이 위원장은 최근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각하게 부적합한 행동을 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천 탈락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으로선 일정 부분 타격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당 지도부 역시 쉽사리 의견을 모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myhan@mbn.co.kr]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