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에 윤상현 의원이 아닌 새인물을 공천했습니다.
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새누리당이 윤상현 의원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이 지역에 공천했느냐가 관건인데,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은 오늘 오전,
직접 문의하자, 다음에 하겠다고 답합니다.
부인하진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 6시30분, 새누리당은 윤 의원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 김정심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공천했습니다.
인천 계양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선도 치러보지 못한 채 탈락한 사람입니다.
일각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지도가 떨어지는 인물을 후보자로 공천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 의원을 측면 지원하는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후보 등록 전 윤 의원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친한 사이가 아니"라며 "따로 연락을 나눈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광태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