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친밀한 이집트마저 유엔 제재안으로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곧 추방할 거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우방인 중국도 북한 선박 입항 금지 조치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며 대북 제재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엔 대북 제재안에 따라 박춘일 주이집트 북한 대사가 추방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 제재 명단에 박 대사가 포함됐고, 무기 밀거래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이동통신사를 유치하고 군수품 지원을 해 온 이집트였기에 이례적인 일로,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현재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고 관련사항을 파악 중입니다. "
「우방인 중국도 북한 선박에 대한 입항 금지를 확대하며 제재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중국이 북한 광물 자원을 주로 들여오는 5개 항구를 막으면서 북한의 외화벌이에 치명타를 안겼단 분석입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은 유엔 대북제재안 채택 이후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첫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며 북한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