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3일 오후 2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힌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대표직 사퇴를 고민해 왔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김 대표를 만나 사퇴를 만류하고, 비대위원 6명 전원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김 대표가 대표직 유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김 대표는 비대위 회의 직후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구 개소식에 사용할 축하 영상을 녹화하고, 이날 오후 예정된 외부 일정에도 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또 비대위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반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사의를 수용해달라는 비대위원들의 요청에 “무슨 소리야?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회견에서 자신의 비례대표 2번 수용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가 비례대표 명부
더민주는 김 대표의 회견 후 비례대표 명부와 순번을 확정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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