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윤상현 의원이 결국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합니다.
윤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3천여 명과 함께 새누리당에서도 탈당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박 핵심'으로 꼽혔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직접 겨냥한 '취중 막말'로 끝내 공천을 받지 못한 윤상현 의원.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지난 15일)
- "공천 배제, 한 사람 있습니다. 인천 남구 을, 윤상현입니다."
윤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더민주와 정의당의 단일 후보로 유력한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국민의당 안귀옥 변호사와 본선 경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윤 의원은 당원 3천 여명과 함께 새누리당에서도 탈당했습니다.
공천을 받지는 못했지만, 지지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윤 의원과 일전을 치르게 된 김정심 위원장은 약체로 평가를 받고 있어 윤 의원의 당선을 위해 새누리당이 배려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지만, 당선 뒤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