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이견만 확인한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일단 오늘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친박 측은 '권한 대행'을 통한 방법은 가능성이 막힌 만큼 김 대표를 설득해 최고위를 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건 오늘(25일) 오후 2시쯤.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은 오후 6시인데, 이 4시간이 이번 공천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되는 셈입니다.
김 대표의 당무 복귀 결정은 친박들의 최고위 권한 대행을 막기 위한 수 싸움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헌 30조 규정을 이용해 최고위를 열려고 해도 김 대표가 돌아와 당무를 본다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최고위원들이 집단 사퇴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수 있지만 이를 위해 전국위원회 소집하려면 공고기간만 3일이어서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결국, 친박 위원들은 4시간 동안 김 대표를 설득하는 방법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절충안을 찾아 공천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