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20대 국회 입성은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유 의원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무투표 당선이 유력했지만, 막판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등록해 경쟁하게 됐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동구을 입후보자는 2명.
새누리당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후보로 공천하지 않으면서 무소속 유승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 간 2파전입니다.
유 의원은 이 전 청장이 공천장을 받지 못하며 잠시 무투표 당선설이 돌기도 했으나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구시장 후보를 지낸 이승천 후보를 공천했기 때문입니다.
이 위원장은 대구 동구을이 새누리당 텃밭인데다, 유 의원이 8년 간 다져온 만큼 막판까지 출마를 망설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염증을 느낀 이탈표를 흡수하겠다며 당을 위해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의원 측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5일장을 중심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