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을 사흘 앞두고 새누리당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합니다.
그러나 선거 지원 과정부터 계파 간 갈등의 여파는 여전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 대회를 엽니다.
선대위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5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발족식에는 7개로 정리된 주요 총선 정책 공약이 공개됩니다.
구호는 '일하는 국회'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조동원 /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어제)
- "(야당이) 20대 국회를 일 못하는 국회로 만들까 봐 걱정입니다. 새누리가 식물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꾸겠습니다."
핵심 공약을 완수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하는 내용의 계약서도 쓰도록 해 공약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지원 과정에서 공천 갈등의 여파는 남아 있습니다.
친박계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 인사가, 비박계는 김무성 대표가 지원에 나서며 계파별로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진박과 탈당파의 충돌이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무소속 의원 돕기에 나섰고, '진박'인 조원진 의원은 탈탕한 의원 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걸어 두는 것은 맞지 않다고 무소속 연대를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