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공천 문제를 놓고 서로 으르렁댔던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
공천 파동 이후 어제 공천자들이 모두 모인 단합대회에서는 다시 모였는데요.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른바 '옥새 파동'으로 당내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새누리당.
하지만, 어제(28일) 열린 새누리당 공천자대회에서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두 손을 맞잡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총선 승리를 다짐해 분란의 흔적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4·13 총선을 반드시 압승합시다. 여러분. 그래서 대한민국 미래를 힘차게 건설해 나갑시다. 새누리당 만세."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여러분 어제는 과거입니다. 모두 잊읍시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가 돼서 이번 총선 승리를 거둡시다."
하지만, 공천자 대회가 끝난 뒤, 이어진 홍보 영상 촬영 시간.
양옆에 서 있는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어색한 듯 김 대표는 앞만 쳐다봤습니다.
결국, 촬영 시간에만 손을 맞잡을 뿐 대기 시간에는 대화가 전혀 없어 서먹한 분위기가 계속됐습니다.
MBN 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