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총리회담 이틀째...합의문 조율

제1차 남북총리회담 이틀째인 오늘, 양측은 분야별 접촉을 통해 본격적인 합의문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프레스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남북 대표단은 현재 어떤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까?

남북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개 분야에서 실무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조선협력단지와 철도-도로, 보건의료 분야 등입니다.

이들 분야에서는 남과 북이 의견차가 크지 않아 쉽게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우리측이 제안한 개성공단 3통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은 아직까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과 통행, 통관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측의 전략적인 결단이 필요하고, 국군포로나 납북자와 관련해서도 북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를 포함한 이들 분야는 수석대표 접촉이나 별도의 실무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오후 2시부터 한덕수 총리가 동행한 가운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참관하게 되는데요.

역사유적에 대한 발굴과 보존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박물관을 택했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입니다.

통일부는 또 내일 환송오찬을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 형식을 통해 청와대에서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총리회담 프레스센터에서 mbn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