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광주·전남을 살펴봤는데, 그렇다면 전북은 어떨까요?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제1야당 자리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지역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초접전 양상입니다.
특히, 정동영 전 장관의 정계 복귀지인 전주병은 자고 나면 순서가 바뀌어 있을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입니다.
어제(29일) 실시한 전주 MBC 등의 조사에 따르면, 현역인 더민주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 다툼 중이고,
하루 전인 28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정 후보와 김 후보가 초접전을 보였지만,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전주 갑은 현역인 더민주 김윤덕 후보가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군산시는 반대로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가 더민주 김윤태 후보 등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오늘(30일) 무소속 함운경 후보와 더민주 김 후보가 전격 연대하면서 승부는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전북 익산도 양 당이 장군멍군하고 있습니다.
익산 갑은 전북도민일보 등 3곳이 어제(29일) 발표한 조사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던 더민주 이춘석 후보가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를 따돌렸고,
익산 을은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가 더민주 한병도 후보보다 약 두 배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전북에서 새누리당 깃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지역도 있습니다.
지난 28일 발표된 전북매일신문 조사에서 전주 을에 출마한 새누리 정운천 후보는 더민
종합해 보면 지난주 이후로 조사된 전북 지역 10곳 중 6곳에서 더민주 2곳, 국민의당 1곳이 각각 우세를, 그리고 3곳은 초박빙 중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