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격전지의 민심을 직접 들어보는 네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낙동강벨트'의 핵심 지역 경남 김해을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윤범기 기자!, 김해 민심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남 김해시 장유중앙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은 벌써 벚꽃이 활짝 핀 가운데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민주 김경수 후보의 대결이 필쳐지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중앙광장의 왼쪽에는 김경수 후보의 사무실이, 오른쪽에는 이만기 후보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해시민들의 마음은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조수주 / 김해시 장유동
- "이만기 씨는 전에 김해 씨름선수 아닙니까. TV도 요즘 나오고…."
▶ 인터뷰 : 김병남 / 김해시 장유동
- "이만기 씨가 더 열심히 할 거 같아서 여기 시장에도 자주 오시고 저는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하장사, 방송인으로 유명한 이만기 후보는 높은 인지를를 바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운동선수 출신이란 점과 당적을 변경한 경력 등은 넘어야 할 장벽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두한 / 김해시 장유동
- "이만기 씨는 그야말로 운동한 사람이고, 운동한 사람보다도 정치한 사람(김경수 후보)이 보좌관도 했고 하니까…."
▶ 인터뷰 : 김계자 / 김해시 장유동
- "그 분(김경수 후보)은 청와대 경험이 있으시데요. 그래서 잘하실 거 같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김경수 후보는 청와대 경험과 진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당 텃밭인 경남에서 막판 역풍이 불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함께 외교부 근무 경험을 가진 이형우 변호사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천하장사냐, 노무현의 남자냐, 낙동강 벨트의 승부처 김해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해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