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선 미모의 유명인 아내 덕을 톡톡히 보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배우 '심은하 남편', 아나운서 '김경란 남편'으로 더 유명한 후보들인데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가 자신을 소개하자 누군가에게 올라오라는 손짓을 하는 김상민 새누리당 수원을 후보.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김상민 의원보다 더 인기 있는 김경란 아나운서와 결혼해서…."
단상에 오른 김경란 아나운서는 화사한 미소로 청중의 시선을 남편에게 몰아줍니다.
방송과 CF에서 얼굴을 알린 김 아나운서의 동행은 남편에겐 천군만마입니다.
서울 강동을 이재영 후보의 아내인 배우 박정숙 씨는 드라마 출연 당시 분장까지 해가며 남편 알리기에 열심입니다.
"저희 남편 좀 잘 부탁할게요."
7kg의 가채와 한복이 불편하긴 하지만 중장년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그만입니다.
1990년대 최고 인기 배우였던 심은하 씨의 등장도 관심입니다.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아내로, SNS인사를 통해 본격 유세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의정부갑 문희상 후보는 연예인 조카의 덕을 보는 경우입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이 선거 때마다 큰 힘이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