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GPS교란이 나흘째 계속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상황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이 나흘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북한은 GPS 전파교란을 해주, 연안, 평강, 금강산, 개성 인근 등 5개소에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GPS 전파교란이 장기화되면 어업 운항 등에 차질을 빚게 돼 경제적 피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2일 오전 11시께 해주, 연안, 평강, 금강산 등 기존 4개소 외에 개성지역에서 추가로 교란신호가 확인됐습니다.
교란신호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인천, 경기, 강원 일부입니다.
교란신호는 최초 발생한 수준(70¤90dBm)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항공기 총 357대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지만 주항법장치인 관성항법으로 운항해 피해는 없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선박은 총 470척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지만 역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
통신의 경우 총 670개소 기지국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지만 차폐 안테나 등의 설비로 피해가 일어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3일 오후 1시 50분 현재도 GPS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메뉴얼에 따라 추가로 들어오는 피해 상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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