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시작된 북한의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전파 교란이 닷새째인 4일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아직 민간 부문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도 GPS 교란 전파를 쏘다가 중단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교란 신호의 세기도 처음 발생했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란 신호 발신원은 해주와 연안, 평강, 금강산, 개성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교란 전파로 영향을 받는 남한 쪽 지역은 인천과 경기, 강원의 일부 지역이다.
북측의 교란 신호로 영향을 받은 항공기와 선박, 이동통신 기지국은 점점 늘고 있다. 다만 아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래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래 이날 정오까지 항공기 총 746대, 어선을 포함한 선박 621척, 이동통신 기지국 1358곳에 GPS 전파 교란신호가 유입됐다.
하지만 항공기는
통신 기지국도 방해전파 차폐시설(차폐안테나)과 GPS 시계가 아닌 자체시계 전환 등의 대처로 통화 품질 악화 등의 피해는 없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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