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 정례화와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통신·통행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됐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남북 총리가 제1차 회담을 마무리하며 총 8개조 49개항으로 이뤄진 정상선언 이행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양측은 우선 총리회담과 부총리급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1년에 두 번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 서울에서 1차 경협공동위가, 내년 상반기에는 평양에서 2차 총리회담이 개최됩니다.
통행, 통신, 통관의 이른바 개성공단 3통 문제에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 "개성공단 통행허용 시간을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15시간으로 대폭 확대하게 됐다. 내년부터 인터넷과 유무선 통신 가능하도록 했다"
서해 평화지대와 관련해서는 장관급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초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추진위는 해주경제특구 건설과 해주항개발, 공동어로구역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됩니다.
철도 도로 분야에서는 문산-봉동 간 화물열차가 다음 달 11일에 개통되는 것을 비롯해, 내년부터 개성-평양간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간 철도 개보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 "다음 주부터 분야별 실무회담 시작으로 각 분야별 대화와 함께 협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상호신뢰와 정치군사 등 전 분야 교류 조화이루면서 진전되고 한반도 평화번영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다."
강영희 / 기자
-"정상회담의 후속편으로 열린 이번 총리회담은 남과 북이 서로 필요로 하는 경제협력문제에 집중하면서 어느 때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는 평가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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