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설전이 점입가경입니다.
각종 이슈에 대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텃밭인 광주에서 '전패' 위기감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으로 기울어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삼성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는 막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광주 후보들 8인이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 것입니다."
그러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곧바로 '5공식 발상'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공장 유치나 이런 것들을 이야기한다는 게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할 거라고 생각하는 5공식 발상 아닌가…."
이외에도 야권 통합과 공약 등에 대해서도 사사건건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일언지하에 (야권 통합을) 거절한 장본인이 안철수 대표인데 그걸 어디다가 책임을 다른 데로 넘기려고 그럽니까."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김종인 대표가 작은 당은 예산 못 끌어온다고) 130석으로 얼마나 끌어왔었는지 그걸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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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