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간의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택했다.
그는 수행원 없이 묘지를 90분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가 아주 과분한 지지 (보낸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 대선 패배로 실망시켜 드리고 그 이후에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 희망도 보여드리지 못 했다”라며 “최근에는 야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단합해도 모자랄 판에 또 당이 분열되고, 이번 총선에서도 여전히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더민주, 그리고 더 민주가 이 지역에서 낸 후보들까지 그 짐을 져서는 안된다”며 “그동안 광주를 실망시킨 짐을 제가 다 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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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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