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4·13 총선 격전지로 가보겠습니다.
함께 3선에 도전하면서 8년 만에 다시 맞붙는 맞수, 경기 수원갑 박종희 새누리당 후보와 이찬열 더민주 의원을 만나보시겠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종희 새누리당 후보가 버스에 탄 의경들을 격려합니다.
"고생 많아요. 얼마 안 됐나 봐, 들어온 지."
당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임무를 마치자마자 지역구 수원갑으로 내려온 박 후보.
한 곳이라도 놓칠라 온종일 유권자들을 만나보지만 남은 시간이 빠듯합니다.
이찬열 더민주 의원은 아침 일찍 아이들 등굣길 봉사에 나섰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악수 한 번 하고."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서 여러 차례 해 온 교통정리를 익숙한 듯 여유 있게 해냅니다.
여야 두 후보는 이미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맞붙었습니다.
승리를 재연하겠다며, 또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리턴 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희 / 새누리당 경기 수원갑 후보
- "8년 전에는 제가 압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박종희밖에 없다는 선택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찬열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갑 후보
- "뭐 한번 저도 꼭 (다시) 해보고 싶은 대결이었죠. 이번에만은 반드시 100% 이길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함께 3선에 도전하는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엎치락뒤치락, 그야말로 박빙입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갑에서 8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후보는 좀처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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