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대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10일) 여야 지도부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국회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대표들 오늘 지원 유세 일정이 어떻게 되죠?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여야 3당 대표 모두 수도권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 동남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강동, 송파, 강남, 광진, 동대문 등 서울만 9곳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 건데요.
서울 유세가 끝나면 울산으로 이동해 일산해수욕장 상가를 순방하는 것으로 주말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도 새누리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합니다.
김 대표는 오전 북한산 등산객 인사를 시작으로 총 14곳을 방문, 주말 나들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을 집중 공략해 최대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입니다.
북한산에 이어 명동성당과 어린이대공원, 석촌호수 등을 돌며 예배객과 젊은 층에 표를 호소한 뒤, 오후에는 성남과 용인으로 넘어갑니다.
이후 김 대표는 경기 광주로 이동해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서고, 저녁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강동과 노원 후보들의 유세차에 오르며 강행군 마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전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머물며 표심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성동과 관악, 구로, 강서, 은평을 방문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고양시로 이동해 장항동 미관광장에서 고양·파주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펼치며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질문 】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수도권 유세에 합세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도 서울과 수도권을 넘나들며 지원 유세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경기 남양주를 찾아 후보들과 유세를 펼친 뒤 경기 고양시로 이동해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또,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서 청년 유권자의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친 뒤 강남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성남과 안산을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주로 광주에 머물며 후보들을 지원해온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오늘 오후에는 상경합니다.
중·성동, 종로 후보들과 함께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이같은 수도권 집중 유세는 여야 모두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의석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가 좌우된다는 점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