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탈북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은 이번에 귀순한 13명 말고도 일행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안전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한국행을 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집단 귀순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13명 외에도 탈출한 같은 식당 직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은 귀순한 13명 외 7명 정도의 종업원이 몸을 숨겼다고 밝혔고, 일부는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한 간부가 망명이 확인된 정찰총국 대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탈북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집단 귀순 발표를 기점으로 추가 탈북소식이 속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밝힐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어제)
- "전부 다는 아닐지 몰라도,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발표를 할 수도 있겠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귀순한 종업원 13명은 북한 류경호텔 소속 당과 행정기관의 간부 자녀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는 귀순한 이들이 30년째 완공되지 않은 호텔 완성을 위해 외화벌이에 투입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배인은 특히 러시아 유학파 출신으로 북한에서 외교 업무를 맡는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소속이라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