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도 관전포인트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07석, 국민의당은 20석을 얻지 못하면 후폭풍이 대단할 겁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정치 생명이 모두 획득 의석수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야권의 총선 관전 포인트를 이성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07석 유지하나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영입 당시 의석수인 107석 유지에 비례대표 의원직까지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지난 7일)
- "(목표 실패하면) 당을 떠나는 것과 동시에 비례대표는 생각할 필요도 없고 비례대표에 큰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총선 결과 100석이 무너지고. 의석수가 90대 초반까지 떨어지면 거센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야권 심장, 호남 성적표는
문재인 전 대표는 전체 의석수 뿐 아니라 호남에서 과반 달성에 실패하면 대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8일)
-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0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야권 분열의 책임론에 시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지난 4일)
-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되면 대한민국정치는 혁명적인 변화가….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또 수도권 당선자가 안 대표 1명에 그칠 경우 '호남 지역당'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