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례없이 무소속 돌풍이 부는 새누리당 안방 대구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취재기자에 따르면, 투표가 코앞이지만,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라는데요.
오지예 기자, 역시나 박근혜 대통령 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대리전 구도가 뚜렷했다고요.
【 기자 】
네, 동대구역은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와 첫 발을 딛는, 대구의 시작점인데요.
동대구역을 사이에 둔 대구 동갑부터 격전지 세 곳을 차례로 살펴봤는데, 여전히 민심은 안갯속이었습니다.
먼저 유권자들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권성덕 / 대구 시지동
- "나라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의리를 밥 먹듯이 바꾸는 자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 인터뷰 : 이진아 / 대구 범어동
- "모르겠어요. 그거를 어떻게 장담하노. 내일 지나봐야 알지, 누가 될지. "
이렇다보니 후보들은 1분 1초를 아껴 사활을 건 선거운동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건 격전지 세 곳에서 모두 조윤선 전 장관의 집중 유세가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조 전 장관은 새누리당 정종섭, 김문수, 이인선 후보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울,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선지 이 세 후보 캠프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내일까지 이어지지 않겠냐며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8년 동안 TK 입성을 노리며 기반을 다져온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열심히 일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고,
무소속 주호영 후보는 지역민의 이름과 안부를 물을 정도의 친화력으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또 유승민, 권은희 후보와 함께 무소속 연대 중인 류성걸 후보는 대구 시민의 힘을 보여달라며,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 12석이 달려 있는 이 곳 대구, 더민주를 탈당한 홍의락 후보까지 모두 5명이 가져온 무소속 돌풍은 몇 시간 뒤 판가름 납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이도윤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