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대구로 가봅니다.
대구는 총선 때마다 투표율이 꼴찌 수준이었던 만큼 오늘 분위기가궁금한데요.
오지예 기자, 대구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새누리당 정종섭,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맞붙는 대구 동갑 지역구인, 신암동 제2 투표소에 나와 있는데요.
30분 전부터 투표소를 찾아 투표 시작만을 기다린 어르신도 있지만, 시간이 이른 탓에 아직 투표 발길은 드문 편입니다.
대구 유권자 수는 203만 196명으로 지난 19대 총선보다 5만 천여명이 늘어났습니다.
총 12석이 걸려있는 대구는 새누리당 공천 내홍으로 일부 현역 의원들이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이례없는 역대 최대의 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투표율입니다.
지난 19대 총선의 대구 투표율은 52.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뒤에서 두번째였고, 재작년 지방선거 투표율도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8,9일에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10.13%로 지난 지방선거보다 2%p 높은데다,
특히 공천 갈등 등으로 30년 여당 텃밭에서의 심판론 분위기도 있어 대구 선관위는 조심스럽게 투표율 60%안팎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신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암동 제2 투표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