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대 총선의 가장 큰 승리자는 국민의당으로 꼽힙니다.
호남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훌쩍 넘겨 양대 정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38석을 확보해 애초 목표였던 교섭단체 요건 20석을 여유롭게 뛰어넘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전통의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는 8개 지역구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전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8석을 차지해 '녹색돌풍'이 휘몰아쳤습니다.
비례대표 득표율 역시 20% 후반대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누르며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2012년에 4월 총선과 그해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른바 합리적 보수 유권자가
국민의당은 앞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며 정치구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지역구 의석 대부분이 호남에 국한됐다는 점은 이른바 '호남 자민련'이라는 꼬리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