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의 4·13 총선 선전으로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대권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치른 첫 총선에서 최상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창당 두 달 밖에 안된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훌쩍 넘은데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명분으로 내걸었던 '3당 체제 확립'에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보다 더 나은 삶, 그리고 보다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제대로 좋은 정치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 지속적으로 부탁하겠습니다."
유세 기간 3당 체제 확립이란 목표를 위해 야권 연대를 강하게 거부하면서 우유부단하다는 인상을 씻어내고,
'강철수'란 이미지를 심은 것도 대권 주자로서 큰 수확입니다.
이제 청신호가 켜진 대선가도 속에 대권 주자로서의 진정한 시험대는 20대 국회 개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이 20년 만에 만들어준 3당 체제에서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 지, '호남당'이란 꼬리표가 붙은 국민의당의 외연을 어떻게 확대할 지.
그 결과에 따라 안철수 대망론의 향방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