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
【 앵커멘트 】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은 과반은커녕 원내 제1당의 자리마저 야당에게 빼앗겼습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도권에서 사상 최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50석 이상 과반을 호소했던 새누리당의 성적표는 122석 확보에 그쳤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1석 적어, 원내 제1당의 자리도 유지하지 못한 겁니다.
가장 타격이 컸던 지역은 수도권.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참패했습니다.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12곳, 경기 60개 선거구 중 19곳, 인천에서는 13곳 중 4곳 확보에 그쳤습니다.
이른바 '여당 불패'
승률은 28.6%에 그치면서 지난 2004년 탄핵 역풍 뒤 치러진 17대 총선 때 승률 30.3%보다 더 낮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구에서 4석, 부산에서 6석을 야권과 무소속에 내주면서 텃밭으로 생각했던 '영남권 아성'도 깨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