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야권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두 47석이 걸린 비례대표 투표에서 새누리당은 33%의 득표율로 17석을 가져가는 데 그쳤습니다.
나머지 30석은 야당이 나눠 가졌는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13석씩 차지했습니다.
지역구 당선자 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국민의당이 비례대표에선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으면서 정당투표는 국민의당에 하는 이른바 '교차투표' 결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12일)
- "정당투표는 국민의당으로 하십시오. 그러나 후보자 투표만큼은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새누리당 공천 잡음에 실망한 일부 보수층이 국민의당으로 돌아섰다는 분석도힘을 얻습니다.
국민의당의 약진으로 7순위였던 김수민 후보가 30세로 비례대표로는 역대 최연소 당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정의당은 4석의 비례대표를 가져갔고 기독자유당은 0.3% 차이로 원내 진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