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안상수 당선인(인천 중·동·강화·옹진)이 14일 복당을 신청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여유를 갖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박계를 겨냥한 듯 “공천 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집권 여당이 제1당도 되지 않아 국정이 표류하는 것은 (국민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안 당선인은 지난 3월 새누리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총선 개표결과 4만1504표(31.9%)를 얻어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3만9842표, 31.0%)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과반에 못 미치는 122석을 얻어 더불어민주당(123석)에 원내 1당 지위를 내주게 된 상황에서 무소속 탈당파의 복당 신청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 정부도 마무리를
김무성 대표는 이들의 복당 문제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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