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득표율 1위는 누굴까요?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승리한 곳은 또 누굴까요?
전국을 들썩인 어제 20대 총선 그 숨막혔던 순간을 기록으로 살펴봤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고 득표율의 영광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새누리당 김종태 당선인이 차지했습니다.
지역 유권자의 77.65%가 김 당선인을 지지했습니다.
공천 갈등 속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당선인은 대구 동구을에서 75.7%로 득표율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초박빙 승부를 보여준 곳은 인천 부평갑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정유섭 당선인이 겨우 26표 차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초선은 모두 132명, 비율로는 44%였는데, 이는 16대 총선 이후 최저 비율이었습니다.
현역 물갈이 비율은 49.3%로, 19대 국회의원 중 절반은 20대 국회에서는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또 253개 지역구 가운데 26곳에서 여성 당선인이 배출됐습니다.
여성 지역구 당선인은 15대 때 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 19대 때 19명이었고, 이번엔 2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대 국회도 대를 이어 금배지를 거머쥔 2세 정치인이 많이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당선인과 충북 청주시상당구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인 등이 아버지에 이어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