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지역 마을회관에 찾아 어르신들과 막걸리 파티를 하고 잤다.”
이정현(58) 새누리당 당선인이 반 새누리당 성향이 강한 순천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진심’이었다.
이정현 당선인은 마을회관에서 자고 자전거로 직접 찾아가 지역주민들과 100여개가 넘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홍보자료에는 “저 이정현이 마을회관에서 자고, 자전거로 찾고, 광장토크에서 듣고, 민원 사랑방에서 받은 민원입니다”라며 100여개의 민원들이 동 단위별로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홍보물에는 “마을 진입도로 공사” “농로 하수도 정비” “노인당 신축” “버스 노선 연장” “100원 택시 혜택” 등 주민들에게 직접 들어야 알 수 있는 실생활 민원들이 가득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이 의원이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구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며 “주말마다 지역 마을회관에 찾아 어르신들과 막걸리 파티를 하고 주무셨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순천 사는 친구 아버님도 안 뽑을 수가 없었다” “당을 떠나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표본” “얼마나 발로 뛰어다녔는지 후보들 중에서 제일 새까맣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정현 당선인은 야권 텃밭이라 불리는 호
이 당선인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미친 듯이 일하겠다”며 “오로지 진심이 유일한 전략이자 무기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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