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문제될 것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사건에 이어 이명박 후보 주변인물의 위장취업 의혹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이 후보 자녀에 이어 운전기사도 빌딩 관리인으로 위장취업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당이 지목한 신모씨는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시절 관용차 운전수 출신으로, 지금도 이 후보 차량을 몰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 후보 정치활동을 돕는 신씨의 급여를 빌딩 관리비 명목으로 지급한 행위는 불법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강기정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 후보는 운전기사의 위장취업. 필요 경비 부풀리기. 회계 통하지 않는 정치자금법, 당선 무효형이다."
한나라당은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입니다.
오히려 건물주가 건물 관리인에게 월급주는게 뭐가 잘못됐냐고 반문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 "대명통상 대표가 이명박 후보고 수행비서는 그곳에서 월급을 주는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당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신당은 이 후보가 소유한 양재동 소유의 또다른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홍미영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성매매 제공사실을 알면서 건물 자금 토지 제공했을 경우 알선행위는 3000만원 3년이하 징역 받게되는 사안이다."
신당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반응만 돌아오는 BBK 사건보다 효과적인 공격 지점을 찾았다는 판단 아래 이 문제 쟁점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응 자제를 통해 논란 확산을 막는다는 전략입니다.
대선을 한달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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