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선거 기간에도 그러더니,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계속해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총선에서 나타난 호남 민심을 받들고, 대권도 포기해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습니다.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치를 접고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어제 MBN 뉴스&이슈)
- " 이번 총선 결과는 호남의 28석 중 우리 국민의당이 23석, 더민주가 3석이라고 하면 지지철회한 것 아니에요?"
문 전 대표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배우라고 일갈했습니다.
또, 아예 대권 포기를 선언하라는 요지의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 "대통령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기장 토굴에 가서 반성을 하고 참회하고 있으면…."
박 의원의 이 같은 '문재인 저격 행보'는, 정치권에선 앞으로 펼쳐질 대권 레이스에서 국민의당이 주도권을 쥐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