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오후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는데요.
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해, 쟁점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길기범 기자. (네. 국회입니다.)
회동에서는 어떤 내용이 다뤄 질 것으로 예상되나요?
【 기자 】
네. 오늘(24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후 1시 반에 국회에서 회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초순과 중순 두 차례 걸쳐 열기로 19대 국회 마지막이 될 임시국회의 본회의에서 어떤 법안을 처리할지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오는 27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의 협상 자리가 예정된 만큼, 오늘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큰 틀에 대한 협상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주로 논의될 내용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기업 구조조정 등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3당 모두 구조조정에 관해 관심이 있는 만큼, 새누리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를 언제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통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 외에도 각 당이 추진하고 있는 법안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누리당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4법, 사이버테러방지 법안 등이나, 야당이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쟁점법안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야의 입장차가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 질문2 】
예. 그렇다면, 오늘은 법안 처리 합의보단 큰 틀에서 협상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혹시 오늘 논의 중에 확정될 수 있는 법안도 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23일) 원유철, 이종걸 원내대표는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규제프리존법 처리 등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도 통화해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규제프리존법이란 지역별 특화 산업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일자리와 투자를 확대하는 민생 법안입니다.
또한, 안보 문제도 큰 문제 없이 합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3당 원내대표는 국회차원의 규탄 결의를 조율할 예정이며, 규탄문은 오늘 회동이 끝나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