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연말까지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신생 정당으로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25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당내 3선(選) 이상 중진 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지역 조직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당의 기본 체제가 완비된 이후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올해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연말 이후에 새로운 당 대표를 뽑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주승용 원내대표는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인재모집에 전념할 때”라면서 “(현재) 기간당원이 없어 당 대표를 뽑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6개월 동안 기본체제를 튼튼히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멍했다.
안 대표도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 회의에서 어느 정도 뜻이 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종 결정은 26~27일 당선
안 대표의 핵심 측근은 “안·천 대표나 호남 의원들 모두 전당대회 연말 이후 개최에 대해서는 이견(異見)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당선자 워크숍에서 원내대표 추대·경선 여부에 대한 결론도 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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