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무려 5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치열한 눈치싸움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후보들만 해도 지역별로 모두 5명에 달합니다.
수도권의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부산에선 유기준·김정훈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이고,
경남에선 김재경 의원이 충청도에선 정진석 당선자가 치열한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놓고도 후보들 간에 눈치싸움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어제(27일) 유기준·김재경 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소문만 무성했을 뿐, 아직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현재까진 비박계 입에 오르내리는 나경원 의원과 8년 만에 국회로 돌아와 일부 친박계 지지를 받는 정진석 당선인의 2파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친박과 비박계가 아직 뚜렷하게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데다, 유기준 의원이 홍문종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하며 승부를 장담하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