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처음으로 은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RFA에 “지난 4일 청진시 신암구역에 위치한 조선중앙은행 지점이 털렸다”며 “공화국이 생긴 후 처음 있는 일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함경북도 도립극장 인근에 있는 신암지점에는 밤새 경비원이 배치돼 있었지만, 사건 당시에는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털이범들은 출입문을 부수고 은행에 보관 중인 현금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은행금고에는
그는 또 “사건이 발생한 은행은 현재 업무를 중단한 상태”라며 “도 검찰과 보안서는 은행 내부에 협조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