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먼저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어제(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38.3%, 무소속 이회창 후보 19.3%,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4.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BBK 사건 김경준 씨가 입국한 직후인 지난 18일 조사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지지후보 결정의 최우선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 63%가 '국가 경영능력'을 꼽았습니다.
이어 '도덕성' 25.6%, '이념적 성향' 4.8%, '소속정당' 2.8% 순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과 비교해 도덕성을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37.1%, 이회창 18.5%, 정동영 14%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은 이명박 후보가 67.9%로 이회창(12.2%), 정동영 후보(6.8%)를 압도했습니다.
또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와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36.9%로 선두를 달렸고, 이회창 후보 17.9%, 정동영 후보가 11.3%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지지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36.4%가 '바뀔 수 있다'고 했고 59.3%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천명에서 천오백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한계는 동아일보가 ±2.5%포인트,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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