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연석회의서 "하시라도 떠날 용의 갖고 있다"
↑ 더민주 연석회의 김종인/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일 "그렇게 바쁘시다고 생각되면 하시라도 비대위를 해산하고 떠날 용의를 갖고 있다"며 "원구성 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당대회를 하도록 준비를 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지금 선거를 마치고 원을 구성해야 하는 시기에 놓여있기 때문에 최소한도 원구성은 제대로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월15일자로 이 당에 오게 됐는데, 우리나라 정당사상 과연 이런 예가 있는지 회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야당이 분열돼 야당이라는 존재가 앞으로 성립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혼자 하는 과정에서 당을 치유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한번 도와줘보자고 해서 온 것"이라고 영입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이어 "당을 변모시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 보겠다고 와서 지난 3개월을 보내는 과정에 선거를 맞이했고 다행스럽게 원내 1당이라는 자리까지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내 개인을 상대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이 돌아다니는 걸 보고, 원래 정치정당이란 건 그런거고 하도 이질적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 이런 저런 얘기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더민주에 올 적에 당 대표가 더 되려고 생각해서 온 사람이 아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 당 대표에 대한 추호의 관심도 없다"며 "그런 사람을 놓고 추대니 경선이니 얘기 듣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내 자신이 비대위를 연기해달라 요청한적도 없고 솔직히 연기하는 것 바라지도 않는다"며 "저도 사실 이 멍에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인과 아무 관계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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