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만나 지역 평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3일),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습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비즈니스포럼엔 양국 기업인 450여 명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우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힘찬 걸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모바파끄 버쉬드! 케일리 맘눈.(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최대 52조 원의 경제 성과를 거뒀고, 우리 기업인들은 이란 기업인들을 만나 6천 억원이 넘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2일) 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만났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과거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난 적도 있지만,이번에 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지역 평화'를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이란 양국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이란 테헤란)
- "북핵 외교와 세일즈 외교에 이어 문화 외교로 54년 만의 이란 방문에 마침표를 찍는 박 대통령은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