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전과' 의혹을 제기했고, 한나라당은 책임을 추궁하겠다며 공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의 이명박 후보 때리기는 전방위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이명박 후보가 후보등록 과정에서 '전과없음'이라고 기록한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김현미 대변인은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전과 16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 신당에서 확인한 바로는 20건"이라며 전과기록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의 핸드백과 시계도 거론했습니다.
시계는 1,500만원, 핸드백은 최고 2억3천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입니다.
한나라당은 "허위폭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며 공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앞으로 무분별한 폭로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내년 총선 이전에 책임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표현한 신당 정봉주 의원에 대해서는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논란의 핵심인 BBK 사건에 대해서는 '종결선언'대로 무대응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BBK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잦아들었지만, 외곽 때리기는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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