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면담 원한다", 사시존치 수험생들 국민의당 점거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는 수험생들이 9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회의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법 시험 존치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상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사법시험 존치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성 정치로부터의 탈피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 의원과 사법시험의 존치에 대한 회담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2017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사법시험의 마지막 1차 시험의 경쟁률은 57대 1로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었다”며 “최종선발인원이 1000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 점도 있지만 로스쿨 진학 외에 법조인이 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용해 국민의당 총무국장이 “요구 사항을 전달할 테니 추후 공식적으로 재방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수험생들은 안철수 대표를 직접 만날 때까지 점거를 지속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