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은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지난 자정부터 계속된 유세전이 뜨거운 경쟁속에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각 대선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시점인 지난 자정부터 유세전을 시작해, 현재 각지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수 박람회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도라산역에서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평화'와 '철도'를 전면에 내세워 이명박 후보와 차별화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대륙으로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혀가자, 정동영은 할 수 있다. 위대한 한반도의 평화경제시대를 여는 감히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 후보는 이어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해 '중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저녁에는 귀경해 서울 명동 유세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동대문 시장에서 새벽 유세를 마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인 대운하 예정지를 따라 국토를 종단합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경제'를 부각하며 서울역, 대전, 대구 부산 유세를 잇따라 진행중입니다.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일자리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 없는 젊은이에게, 일자리 없는 아버지 세대에게 우리가 일자리를 드리러 나왔다."
하루에 소화하기 힘든 강행군이지만, '일일 전국투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대표공약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립현충원 참배하고 숭례문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정직과 신뢰가 없어지고 잇다. 그저 거짓말 하고 말만 잘하면 돈만 잘벌면 성공하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결코 이런 시대를 바라지 않는다"
이 후보는 간밤의 노량진시장에 이어 남대문시장과 가락동시장, 경동시장 등 주로 시장을 중심으로 유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민 밀착형 유세를 통해 '낮은 자세'를 보여주는 전략입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여수 유세를 마치고 상경해 선거유세단 '무한도전' 발대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과 남대문, 명동을 돌며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인제 / 민주당 대선후보
-"거짓말 위에 서있는 세력, 부패 위에 떠있는 세력 다 밀어내시고,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민주당 이인제를 우뚝 세워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상암동 홈에버에서 유세 출정식을 열어, 자신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도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시작으로 연세대 앞, 서울역, 시청역에서 잇달아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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