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여동생이죠, 김여정은 지금까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은 것으로 국내에 알려졌는데요.
김정일의 요리사로 유명한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가 최근 북한을 다녀왔는데, 그의 얘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여정이 아이를 낳았을 것이라는 설이 돈 것은 꼬박 1년 전인 지난해 5월입니다.
당시 국정원이 직접 출산설을 제기했기에 꽤 신빙성이 높은 이야기로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방북했던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씨는 한 일본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한 김여정이 결혼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김정은 그리고 김여정과 함께 식사를 했다며 김여정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차남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직 독신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낭설일 가능성도 있지만 후지모토 씨가 과거 1980년대 후반부터 13년 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고 김정은과도 친한 점을 고려하면 주목해야 할 내용으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후지모토 씨는 식사자리에서 고급 와인으로 건배를 제의한 김정은이 며칠 전에 와인을 10병 비워 속이 안 좋다며 단숨에 잔을 비우려 하지 않았다는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