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후보들은 어떤 움직임 보이는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주윤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이제 본격적으로 지방 순회가 시작되는 모습이죠?
답)
그렇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어제는 후보들이 저마다의 정체성을 부각해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행보였다면,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먼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인천과 경기 남부 권역을 집중적으로 돌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인천의 GM 대우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만난 뒤에, 부평역과 용현시장, 그리고 안산 중앙역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중부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충사 참배와 온양, 천안 방문도 뒤이어 진행됩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여의도의 증권회사 객장을 방문했습니다.
재래시장을 집중 공략한 어제와는 좀 다른 행보인데, '경제' 이미지로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여성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한 창원으로 내려가 표밭 다지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여성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환경'과 '일자리'에 이어서 '여성'이라는 또하나의 특장점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