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재정위기 주의단체에 대한 등급 해제 여부를 심의한 결과 부산과 대구의 재정지표가 작년 3분기부터 정상단계로 진입했고 향후 재정 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돼 ‘주의’ 등급 해제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1분기 기준 부산과 대구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각각 24%와 23.2%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예산대비채무비율, 공기업 부채비율 등 7개 재정지표를 분기별로 모니터링하여 기준을 초과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의’ 또는 ‘심각’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부산 대구 인천 태백은 지난해 1분기 기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를 초과해 ‘주의’ 등급 단체로 지정됐다. 당시 부산은 28.1%, 대구는 28.8%, 인천은 39.9%, 태백은 34.4% 였다.
부산은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과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작년 1분기 대비 재무잔액 1381억원을 줄이고 채무비율 4.1%포인트를 감축했다. 대구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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