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 이틀째 워크숍을 진행하며 '등 돌린 호남 민심 되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아직 20대 국회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초선 당선인들이 오늘 광주의 한 재래시장을 다녔는데,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만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10여 명이 광주의 재래시장으로 들어섭니다.
상인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변화하고 잘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현장음)
"저희 많이 듣고 가겠습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전통적 텃밭인 광주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충격적인 패배를 만회하겠단 노력입니다.
하지만, 반응은 4월 총선 표심을 반영하듯 냉랭합니다.
친근하게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지만 쳐도 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장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에요. 국회의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며 광주시민과의 거리 좁히기도 시도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